이번 가을 학기에 미국문학입문을 수강할 학생들에게 알립니다.
다음학기 수업을 준비하면서 많은 고민 끝에 본문들을 선정했고 오늘 교재제작을 맡겼습니다. 8월 1일부터 학교 도서관 바로 앞에 있는 삼각뿔 복사집에서 미국문학입문 교재를 달라고 하면 줄겁니다. 두 권으로 되어 있고, 두 권 합쳐서 2만 원이라고 하네요. 한 권씩은 팔지 않고 두권을 세트로 팔아라고 내가 부탁했으니, 1권과 2권 모두를 사야 할겁니다. 두 권에 2만 원이면 그리 비싼 편은 아니지요? 늦으면 제본해 둔 교제가 다 떨어져서 일정시간 기다려야 할지 모르니 서둘러서 구입하세요.
다음학기에 사용할 교재를 이렇게 미리 제작하는 이유는 미리 공부하라는 뜻에서 입니다. 내 나름대로는 욕심을 최대한 자제해서 꼭 필수적인 작가들의 최소한의 본문만 선정했지만, 여러분들이 보기에는 많이 벅찬 분량일 것이라 생각되요. 그래서 미리 구입해서 지금부터 읽고 단어 찾고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 여러모로 여러분들에게 좋을 것 같아서 무리해서 미리 준비 했습니다.
남은 한 달의 방학 동안 그 교재를 모두 읽지는 못한다 하더라도 부분 부분에 있는 문학사 설명과 작가 설명 부분은 학기 시작전까지 완전히 다 읽어 둬야 합니다. 수업시간에 그 부분은 다루지 않고 여러분들이 모두 다 읽었다는 전제 하에서 진도를 나갈 생각입니다.
그리고 그 부분 외에 다소 긴 작품들이 있는데 그것들도 미리 읽어 두세요. 미리 읽어두면 좋은 긴 작품들은 다음과 같습니다.
-St. Jean de Cr?vecoeur, Letters from an American Farmer, “What is an American?”
-Benjamin Franklin, Excerpts from The Autobiography of Benjamin Franklin
-Washington Irving, “The Legend in Sleepy Hollow” in The Sketch Book
-Edgar Allan Poe, “The Fall of the House of Usher”
-Nathaniel Hawthorne, “Young Goodman Brown”
-Herman Melville, Billy Budd, Sailor
-Henry David Thoreau, “Civil Disobedience”
-Henry James, Daisy Miller
이 작품들을 다 읽은 후에는 교제를 전체적으로 즐기는 마음으로 읽어 보도록 하세요. 그리고 마음에 맞는 친구들과 함께 그룹으로 스터디하며 준비해도 도움이 많이 될 겁니다.
교제가 없으면 수업을 들을 수가 없으니, 한 사람도 빠짐없이 구입하도록 하세요.
무더운 8월 한 달을 미국문학에 흠뻑 젖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지요?
혹시 여러분 중에서 외국에 있거나 지방에 있어서 교제를 구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면 저에게 개인적으로 이메일(
lecture.kjlee@gmail.com)을 주세요. 그러면 위에서 말한 미국문학을 설명해 놓은 부분만 따로 PDF로 만들어서 보내 주도록 할께요. 그 외의 작품들은 인터넷이나 도서관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니 별도로 읽으면 준비가 어느 정도 될겁니다.
모두들 화이팅!!